차영-조희준 친자소송 논란, 어디로 불똥튀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8.01 16: 32

[OSEN=이슈팀]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최근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승을 제기하면서 네티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주요 포탈사이트에서는 차영, 조희준 등 이번 소송의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들이 검색어 상위를 장식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차영 전 대변인은 일체 입을 다물고 있다. 조 전 회장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사실에 대해서도 부인을 하지 않은 셈이다. 따라서 이번 소송은 조 전 회장의 아버지이자 지금의 순복음교회를 일군 조용기 목사에게까지 불똥을 튀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언론사 회장이었던 조 전 회장 이상으로 한국 기독교계의 거목인 조용기 목사가 이같은 소송에 연루되면 아무래도 이미지 훼손을 당하는 까닭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차 전 대변인의 소송 제기 내용은 자신과 조 전 회장이 사실혼 관계에서 낳은 아들을 친자로 인정하고 위장료와 양육비용을 내라는 것이다. 
차 전 대변인은 엘리트 코스를 거친 인기 정치인이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으로 일했다.2004년 공직을 떠나 2006년까지 KT에서 마케팅전략담당 상무와 고문 등으로 재직했다.
이후 차영 전 대변인은 서울시 양천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가다가 2010년 민주장 여성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지만 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이렇게 화려한 경력의 차 전 대변인이 정치 생명을 끝낼수도 있는 자신의 스캔들을 법원에 풀었다는 건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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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 전 대변인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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