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공격수 부재', 수원에 문제되지 않을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01 16: 38

 "주축 선수들 부상? 아무 문제가 안 된다."
슈퍼매치를 앞둔 최용수 서울 감독이 상대 전력의 공백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FC서울이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라이벌전인 '슈퍼매치'를 앞두고 1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지난 제주전 승리로 4연승에 홈 6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서울은 이번 슈퍼매치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에야말로 슈퍼매치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에서 벗어나 승리를 따내겠다는 일념이다.
이날 하대성, 고명진과 함께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최 감독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5패 뒤에 2무를 했다. 이제 우리가 상대에게 쉽게 지지 않겠구나, 이길 때가 됐구나 하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며 홈인 상암벌에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더구나 수원은 지금 공격진에 누수가 생긴 상황이다. 수원은 후반기를 앞두고 스테보와 라돈치치, 보스나 등 이제까지 팀의 높이와 힘을 지탱하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내보냈다. 여기에 공격의 중심이 되어줘야 할 정대세도 부상 회복이 더뎌 슈퍼매치 출전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 감독은 공격수의 부재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감독은 "주축선수들 부상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난 해에도 에벨톤, 이용래, 오범석, 정성룡, 서정진 등 다섯 명이 없는 상태에서도 우리에게 승점을 가져가지 않았나"며 상대팀의 전력 약화에 기대기보다 "우리의 축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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