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한일전 패했지만 한국이 일본보다 조금 낫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8.01 17: 01

우리나라 국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일본대표팀에 패했지만 오히려 경기력에서는 우위에 있거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봤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한일전에서 1-2로 패했다. 그러나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 한국이 일본에 오히려 대등하거나 근소하게 우세한 경기를 펼친 것으로 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3.2%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우선 '한일전 경기를 30분 이상 봤다'고 응답한 사람은 925명 중 372명으로 40%였다. 이 중 남성 절반 이상인 52%가 경기를 봤다고 답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여성은 29%였다.
특히 한일전을 시청한 372명에게 '한일 국가대표팀의 축구 실력'에 대해 묻자 '한국팀이 더 낫다'가 38%, '일본팀이 더 낫다'가 36%로 드러났다. 또 '비슷하다'고 답한 이도 24%에 달했다. 비록 경기에 패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오히려 근소하게 낫거나 막상막하였다고 본 것이다.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잘된 일'이라는 의견이 78%로, '잘못된 일'이라는 의견 5%를 압도했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한일전을 시청한 사람들 중 83%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인 의견은 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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