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두 울산 제물로 상위스플릿 굳히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01 17: 52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3일 오후 7시 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지난달 31일 대전 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설기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9승 7무 4패(승점 34점)를 기록한 인천은 전북에 다득점에 밀린 4위에 포진해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김남일, 안재준, 이윤표 등 대전과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주축 선수들이 모두 돌아온다. 최상의 전력을 갖춘 인천은 K리그 클래식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을 제물로 상위스플릿 굳히기에 돌입한다는 각오다.

인천은 3일 울산전을 기점으로 10일 서울, 24일 부산전 등 8월에 열리는 주말 홈경기를 ‘블루 데이’로 지정해 경기 당일 파란색 계열의 복장을 착용하고 경기장을 찾는 관중에게는 E, N, S석 티켓을 50% 할인할 예정이다.
또 오후 3시부터 인천축구전용기장 북측 썬큰광장에 야외 무료 풀장을 운영하는 한편 슬러시를 무료로 제공하며 썬큰광장 전망대도 팬들에게 개방한다. 이외 휴가철을 맞아 텐트 및 코펠 등 다양한 바캉스용품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과의 홈경기 킥오프 전에는 시리아 어린이에게 보내는 축구화 기증식이 열린다. 하프타임에는 지난달 21일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K리그 최장거리인 85m골을 터뜨려 팀 통산 400호 골을 기록한 권정혁에게 기념패를 증정한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