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전 전력 투구…카리대도 출격 대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01 18: 18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독기를 품었다. 류 감독은 오는 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전력 투구를 선언했다.
삼성은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 4승 4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야말로 후반기 최대 승부처다. 삼성은 이번 3연전서 2승 1패 이상을 거둬 2위 LG와의 승차를 벌릴 계획. 좌완 차우찬이 LG 격파의 선봉 역할을 맡는다.
차우찬은 KIA와의 주중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6월 23일 LG전 패배(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를 설욕하기 위해 등판 일정을 조정했다.

차우찬 또한 "현재 컨디션은 아주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 역시 차우찬이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등 LG의 좌타 군단을 원천 봉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차우찬의 등판 일정 조정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수 에스마일린 카리대의 투입 계획도 갖고 있다. 사이드암 심창민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계투진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류 감독은 "카리대가 지난해까지 선발 투수로 활약했으나 올해 들어 계투 요원으로 뛰었다. 상황에 따라 내일(2일) LG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선수들도 "이번 기회에 1위 팀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LG와의 주말 3연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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