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13번홀 첫 보기, 최나연과 5언더파 공동 선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01 18: 36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의 위업에 도전장을 내민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 13번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공동 선두를 이어갔다.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 오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버디 6개 보기 1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10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최나연(26, SK텔레콤)과 함께 5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가 브리티시 오픈을 제패할 경우 캘린더 그랜드슬램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설사 이번에 우승컵을 놓치더라도 9월 중순에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 대기록 달성은 유효하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세계 골프 역사를 뒤져도 전인미답의 대기록이다. 과거 남자의 경우 바비 존스가 1930년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아마추어 대회가 2개 끼어있었다. 
박인비는 세계 프로 골퍼 가운데 처음으로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1라운드부터 선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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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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