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만 4득점’ NC, SK전 스윕…시즌 첫 승률 4할 돌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01 21: 21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았다. SK전 5연승도 질주했다. 시즌 3번째 스윕을 가져갔다.
NC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만 5안타(1홈런)를 몰아치며 4점을 뽑은 집중력을 내세워 SK를 5-4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33승 49패 3무를 기록했다. 승률 4할2리로 처음으로 승률 4할을 돌파했다. SK는 3연패에 빠져 36승 43패 1무를 기록했다.
NC가 홈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1회초 2사 후 나성범이 SK 선발 김광현의 144km 직구를 잡아 당겨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8호. NC가 1-0으로 앞서갔다.

SK가 홈런포로 응수했다. SK는 1회말 선두 타자 정근우가 NC 선발 노성호의 141km 직구를 걷어 올려 1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2사 후에는 박정권이 높은 직구를 통타해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SK는 박정권의 5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앞세워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NC의 방망이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 선두 타자 권희동이 김광현의 148km 낮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NC는 기세를 이어갔다. 지석훈의 좌전안타와 이현곤의 3루 땅볼을 묶어 1사 2루가 됐다.
다음 타자 노진혁이 1타점 우전 2루타를 때렸다. 2사 후 김종호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2,3루 기회가 이어졌다. 모창민이 좌익선상을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NC가 5-2로 흐름을 가져왔다.
SK가 곧바로 3회 추격에 나섰다. SK는 2사 후 조동화가 번트안타를 때려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정이 노성호의 141km 직구를 끌어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SK가 4-5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NC의 마운드가 SK 타선에 실점하지 않았다. 이성민과 임창민이 중간에서 호투를 펼쳤다. 마무리 이민호가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겼다.
NC 선발 노성호는 2⅔이닝 5피안타(3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이성민은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6패(6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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