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교사 직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는 1년간 정직 처분을 받고 학교를 떠나는 마여진(고현정 분)이 교사에 대한 신념을 전했다.
그는 이날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학교를 떠났다. 이에 양민희(최윤영 분)는 여진을 따라가 "왜 마 선생님은 교사를 사명으로 삼으셨냐"고 물었다. 이에 마여진이 한마디 하려 하자 민희는 "안다. 마 선생님의 목표가 내 목표일 수 없다는 것을. 내 목표를 찾기 위해 물어보는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여진은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은 기적을 만들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람일 뿐, 스스로의 길을 찾은 아이들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마련이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민희는 "그래서 마 선생님은 지금 당장 좋은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신거구나"라며 "아이들이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갈지가 중요한 거였다"라고 깨달음을 얻은 듯 이야기했다.
trio88@osen.co.kr
'여왕의 교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