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김선우(36, 두산 베어스)가 빗속에서도 복귀 호투를 선보이며 84일 만의 승리와 함께 후반기 도약을 예고했다.
김선우는 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탈삼진 3개)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6패)째를 거뒀다. 지난 5월9일 문학 SK전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 후 84일 만에 거둔 승리다.
경기 후 김선우는 “매 이닝 전력투구한다는 마음으로 던졌는데 타선 덕에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이 걸려 올라왔다. 이제부터는 그간 못했던 것들을 부지런히 팀을 위해 봉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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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