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심 MVP' SK, 부산 꺾고 3위 수성...삼척은 선두 추격(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01 22: 39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부산 비스코에 승리를 거두고 3위 자리를 지켰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서 부산 비스코에 23-22 한 점 차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13-10으로 마친 SK는 후반 들어서 18-14까지 앞서갔지만 장소희가 2분간 퇴장 당하며 흐름이 부산으로 넘어갔다.
부산은 내리 3골을 터뜨리며 17-18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조아람에 슛을 허용하며 다시 한 점 차로 쫓긴 SK는 마지막 공격에서 장소희가 7미터 던지기를 얻어내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장소희가 얻어낸 7미터 던지기를 권근혜가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두 점 차로 달아났고 이은비가 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 점 차가 됐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MVP는 김정심(3골. 100%. 어시스트 4개)이 받았다. 장소희가 6골, 정소영이 5골을 터뜨렸다. 부산에서는 원미나가 8골, 이은비가 5골을 기록했다. 우하림 골키퍼는 44%의 선방율을 보였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서는 삼척시청이 2013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경남개발공사를 제물로 선두 인천시체육회를 턱밑까지 뒤쫓았다.
삼척시청은 1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후반기 경기서 경남개발공사를 23-1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귀중한 승점 2점을 획득한 2위 삼척시청은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선두 인천시체육회(승점 25)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전반 중반까지 시소 게임을 벌이던 삼척시청은 우선희와 장은주의 속공을 앞세워 연달아 5골을 넣으며 전반을 11-7로 리드했다. 기세가 오른 삼척시청은 후반 초반 16-8로 더블 스코어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테랑' 우선희는 7골을 넣으며 MVP를 차지했다. 정지해도 5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경남개발공사는 김은경이 7골, 이효진이 5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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