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삼성, KIA에 파죽 10연승…NC도 싹쓸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01 22: 47

[OSEN=야구팀] 삼성이 광주원정 3연전을 모두 휩쓸었다. NC는 주중 3연전 싹쓸이로 창단 첫 4할 승률에 올랐고, 두산은 부산 원정 위닝시리즈로 4위 자리를 굳혔다.
삼성은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12-2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독식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11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릭 밴덴헐크의 호투가 빛났다. 밴덴헐크는 8이닝 2실점(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으로 잘 막으며 5월 24일 대전 한화전 이후 69일 만에 4승 사냥에 성공했다. 화끈한 공격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은 장단 17안타를 터트리며 밴덴헐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이범호가 5회 좌월 솔로포, 6회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2점을 따라 붙은 게 전부. 선발 임준섭은 4⅓이닝 11피안타 5볼넷 1탈삼진 9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이범호가 시즌15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침묵 모드를 유지했다.
인천에서는 NC가 SK와의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았다. SK전 5연승도 질주했다. 시즌 3번째 스윕을 가져갔다.
NC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만 5안타(1홈런)를 몰아치며 4점을 뽑은 집중력을 내세워 SK를 5-4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33승 49패 3무를 기록했다. 승률 4할2리로 처음으로 승률 4할을 돌파했다. SK는 3연패에 빠져 36승 43패 1무를 기록했다.
두산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김선우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최준석의 선제 결승 스리런 등을 앞세워 8-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45승2무37패(4위, 1일 현재)를 달리며 최근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선발 이재곤의 부진으로 경기를 그르치며 안방 두산 3연전을 1승 후 2연패로 마쳤다. 롯데의 시즌 전적은 42승2무39패(5위). 두산과의 격차는 두 경기 반 차로 벌어졌다.
목동에서는 김민성의 만루포를 앞세운 넥센이 한화전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넥센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김민성의 4회 쐐기 만루포에 힘입어 한화를 5-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46승1무36패)은 2연승을 달리며 2위 LG 트윈스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반면 한화(23승1무56패)는 첫 경기 대승에도 나머지 2경기를 모두 내주며 김응룡 감독의 통산 1500승 달성에 실패했다.
밴 헤켄은 7이닝 동안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7월 4일 목동 한화전 이후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우고 시즌 8승을 거뒀다. 김민성은 롯데 소속이었던 2009년 5월 14일 사직 삼성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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