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한층 자라난 아이들을 보며 결국 미소를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는 중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을 보며 미소를 보이는 마여진(고현정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1년 간 정직 처분을 받아 학교를 떠난 마여진은 졸업식 당일, 남몰래 학교를 찾았다.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1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아이들의 기록을 삭제하며 자신만의 작별인사를 전했다.

이후 6학년 3반 교실을 찾은 여진은 갑자기 교실로 달려온 아이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내며 마여진에게 눈물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엄마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최고의 수업이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듣던 마여진은 "이제, 중학교로 가도록"이라며 냉정하게 교실을 떠났고 아이들은 마여진의 품을 떠났다.
중학교 진학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아이들은 마여진의 영향을 받아 한층 성숙했고 학교를 향하던 길에 우연히 마여진을 만난 심하나(김향기 분)는 여진에게 "우리가 선생님 이긴거 맞죠. 선생님이 져서 기분 좋으신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던 여진은 하나가 떠난 뒤, 그의 뒷모습을 보며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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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