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사수' 최수근(30, IBK기업은행)이 농아인올림픽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수근은 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지오 밀레브 사격장에서 열린 제 22회 소피아 농아인올림픽대회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103.1점을 쏘며 본선 합계 695.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앞서 남자 10M 공기소총과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시상대 맨 꼭대기 위에 올랐던 최수근은 이날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대회 종료 후 비장애인 국가대표로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제6회 동아시아 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최수근은 동아시아대회는 물론 이듬해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금빛 과녁을 쏘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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