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의 마법이 안방극장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는 비록 정직 처분을 받아 마여진(고현정 분)이 학교를 떠났지만 '마선생님의 마법'으로 6학년 3반의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을 깨닫고 이를 깨우쳐준 마여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모습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진은 1년간 정직 처분을 받아 학교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여진이 했던 말을 되새기며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찾아가며 자기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졸업식날, 몰래 학교를 찾아온 여진에게 아이들은 그를 찾아와 각자의 이야기를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아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셨다", "엄마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최고의 수업이었다" 등의 이야기로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또한 교실을 떠나려는 마여진의 뒤로 '스승의 은혜'를 부르며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 동안 '여왕의 교실' 속 마여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그리고 너무나 현실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이 보기 힘들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의 캐릭터로 자리를 굳혀갔다.
하지만 점차 극이 흐를 수록 아이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드러났고 아이들을 바꾸기 위한 마여진의 '마법'은 모두가 감동을 받을 만큼 효과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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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