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후퍼를 놓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찰리 오스틴(24, 잉글랜드)을 영입하며 최전방을 강화했다.
QPR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의 공격수 오스틴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스틴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0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번리에 입성한 오스틴은 총 75경기에 나서 45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출중한 득점력을 자랑한다.

QPR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전방 보강이 가장 시급했다. 지브릴 시세, 제이 보스로이드, 디제이 캠벨 등 대부분의 공격수들이 팀을 떠나며 앞선에 출혈이 생겼다.
QPR은 당초 셀틱에서 활약하던 후퍼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퇴짜를 맞았다. 후퍼는 QPR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노리치시티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결국 QPR은 오스틴을 데려오며 급한 불은 껐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오스틴은 어떤 위치에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엄청난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다. 그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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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