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화수분', 제2의 '테마게임'이 보인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8.02 00: 37

두 번째로 시청자들을 만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스토리쇼 화수분(이하 '화수분')'이 MBC '테마게임'을 연상케 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일 오후 방송된 '화수분'은 오소녀의 뒷이야기, 정준하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서경석의 실제 군생활 등을 콩트 형식으로 전하며 마치 테마게임을 연상케 하는 구성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화수분'의 MC 유이는 자신이 과거 몸담았던 '오소녀(유이, 유빈, 전효성, 지나, 양지원)'이 해체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공개하며 직접 콩트를 통해 연기를 펼쳐보였다.

또한 정준하는 최초로 아내 '니모'와의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 눈길을 끌었으며 서경석 역시 실제 자신의 이병 시절 이야기를 콩트로 표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야기가 가미된 콩트는 90년대 많은 인기를 끌었던 '테마게임'을 연상케 했다. '테마게임'은 여러 개그맨들과 배우들이 에피소드를 가지고 콩트를 만들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는가 하면 이야기가 주는 감동으로 당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
콩트로 진행되는 '화수분'은 마치 '테마게임'을 떠올리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자아내게 했으며 최근 들어 보기 힘들었던 콩트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신선함까지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MC들이 직접 콩트에 참여, 연기를 펼치면서 스타들이 펼치는 연기 열전 역시 색다른 재미를 선사, 제2의 '테마게임'으로 발돋움할 조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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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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