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수목드라마 2위로 조용히 안방극장에서 퇴장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 16회(마지막 회)는 전국 기준 8.2%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23.1%)에 밀려 수목드라마 2위를 기록했다.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감동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에도 일본 드라마 재해석의 한계를 보여주며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더욱이 동시간대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높은 시청률과 높은 화제를 보이며 ‘여왕의 교실’을 움츠리게 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는 이준기, 김소연, 류수영, 박하선 주연의 ‘투윅스’가 오는 7일 전파를 탄다. 이 드라마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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