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하루 동안 60만 관객 동원 '100만 돌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02 07: 36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설국열차’가 평일 하루 동안 60만 관객을 동원하는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60만99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03만7356명으로 이는 개봉 이틀 만에 거둬들인 성적이다.
‘설국열차’는 영화팬들 사이에서 신뢰가 두터운 봉준호 감독의 4년만의 신작 영화라는 점과,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슨과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의 대거 출연,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430억 원이 투입된 점 등을 들어 올 여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다.

이 같은 기대에 힘입어 영화는 지난달 31일 개봉 첫날 41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지만, ‘설국열차’는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 지구가 얼어붙으면서 생존자들을 태우고 달리던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최고 등급인 앞칸을 향해 돌진하는 과정을 묵직하게 그렸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29만8061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3위는 12만172명의 관객을 모은 애니메이션 ‘터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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