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이하늬, 팔색조 표정 연기 ‘감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02 07: 48

배우 이하늬가 뮤지컬 ‘시카고’에서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범죄도 서슴지 않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여인 록시 하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하늬는 환희, 도도, 우수, 진지 4색 표정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의 한 교도소를 배경으로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여동생을 살해한 벨마 켈리와 자신을 속인 애인을 살해한 록시 하트의 재판 과정을 풍자한 작품이다. 이하늬는 무대 위에서 치명적인 섹시함과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그는 록시가 자신의 꿈을 찾아나가는 과정 가운데서 오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보다 실감나는 무대로 채우고 있다. 인간 본래의 죄성과 희락, 그리고 고뇌를 다양한 표정과 몸짓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 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관능적인 각선미로 ‘이하늬표 록시’를 완성해 매혹적인 면모를 과시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등 팔색조 매력을 보여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이하늬 외에도 인순이, 최정원, 성기윤, 오진영 등이 출연 중인 ‘시카고’는 국립국장 해오름극장에서 오는 31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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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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