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가 평일 하루 동안 29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불을 붙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더 테러 라이브’는 지난 1일 29만80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64만1113명이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더 테러 라이브’는 올 여름 최고 화제작 '설국열차'와 맞붙어 눈부신 선전을 하고 있다. 영화는 ‘설국열차’와 같은 날 개봉해 약세가 예상됐지만, 개봉 첫날 21만 관객을 끌어 모은 데 이어, 이틀째에는 30만에 육박하는 관객의 발길을 붙들며 흥행 청신호를 쐈다.

이 같은 선전에는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더 테러 라이브’는 마포대교 폭발 사고를 뉴스 앵커가 생중계 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테러범과의 쫄깃한 심리전과 배우 하정우의 신들린 연기가 압권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는 60만998명의 관객을 모은 ‘설국열차’가, 3위는 12만172명의 관객을 모은 애니메이션 ‘터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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