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 측이 이보영과의 결혼을 팬들에게 먼저 알린 이유가 “약속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성 소속사 관계자는 2일 OSEN에 “과거 지성이 결혼 관련해서는 팬들에게 먼저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직접 솔직하게 진심을 담아 팬들에게 결혼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손편지를 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성은 이날 오전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지성은 “여러분께서도 알고 계시다시피 2007년도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온 이보영 씨와 올 9월에 결혼하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예상하고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팬분들은 ‘결혼을 이제 하네요?’, ‘빨리 장가가세요’라고 재촉하신 분들도 계셨는데..드디어..제가..결혼합니다”라며 “그런 제가 한 가정을 이루려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지금 설명할 수 없는 이 떨리는 마음은 저만이 아니라 결혼을 앞둔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요?”라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이렇게 몇 자의 글을 적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떨리는지 몇 장의 종이를 구기고 또 구겼는지 모릅니다. 떨리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해 주실 거죠? 그리고 우리 축복해 주실 거죠? 앞으로도 열심히 살면서 더욱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지성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글을 마칠게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보영과 지성은 지난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인연을 맺은 후 2007년 공개연애를 시작해 6년 동안 만남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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