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결혼하는 연예계 대표 장수 연인 지성과 이보영이 결혼 발표를 팬들을 위한 손편지로 하면서 지극정성의 팬사랑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나란히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지성은 팬카페를 통해, 이보영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보영 갤러리를 통해 글을 올렸다.
지성은 “제가 이렇게 아침 일찍 펜을 든 이유는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라면서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께서도 알고 계시다시피 2007년도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온 이보영 씨와 올 9월에 결혼하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지성은 “아마도 예상하고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팬분들은 ‘결혼을 이제 하네요?’, ‘빨리 장가가세요’라고 재촉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드디어 제가 결혼합니다”라며 “그런 제가 한 가정을 이루려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지금 설명할 수 없는 이 떨리는 마음은 저만이 아니라 결혼을 앞둔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요?”라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지성은 “이렇게 몇자의 글을 적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떨리는지 몇 장의 종이를 구기고 또 구겼는지 모릅니다. 떨리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해 주실꺼죠? 그리고 우리 축복해 주실 거죠? 앞으로도 열심히 살면서 더욱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지성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글을 마칠게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보영도 결혼 발표를 통해 팬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음 제가 갑작스레 이렇게 여러분께 편지를 쓰는 이유는요. 기사를 통해 접하면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여러분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먼저 알려드리려고요”라며 저 9월 27일에 결혼해요. 많이 축하해 주실 거죠?”라고 결혼발표를 했다.
이어 “아직 혜성이와 수하의 여운에 빠져 있는 팬들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저도 준비할 시간이 빠듯해서 지금 알려드려요. 원래는 6월에 발표하고 느긋하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놓칠 수 없는 작품을 만나 급하게 준비하게 됐다”며 “결혼 전 서영이부터 혜성이까지 연타로 최고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던 행운에 너무 감사하며 지난 일년은 서영이와 혜성이와 함께 저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혜성이와 수하도 어딘가에서 그리고 여러분 마음속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 소 있을거에요. 하지만 혜성이와 수하는 여러분 마음속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결혼한다고 맘 떠나면 어쩔 수 없지만 여러분 안그럴 거라 믿고 지금도 부족하지만 계속 성장해가는 배우 될게요.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두 사람은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7년 열애를 인정한 후 7년여간 교제했다. 이들은 다음 달 27일 워커힐호텔 웨스턴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성과 이보영은 이날 오전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 시간 쌓아온 믿음과 사랑이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열심히 살겠다. 많이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측은 “두 사람의 사랑과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된 결혼인 만큼 따뜻한 축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면서 “아직 공개된 사항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후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직접 말씀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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