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횡령' 베를루스코니 AC밀란 구단주, 4년 실형 선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02 08: 42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이탈리아 전(前) 총리이자 AC밀란 구단주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대법원이 베를루스코니의 세금횡령 공모 혐의 유죄판결을 확정, 1, 2심과 같이 4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는 본인 소유 방송사인 미디어셋의 세금횡령을 공모한 혐의로 지난 해 10월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4년과 공직 진출 5년 금지를 선고받은 베를루스코니는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원심을 확정받아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됐다.

AC밀란 구단주이기도 한 베를루스코니는 그동안 약 30건 이상의 재판을 받아왔지만 최종적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70이 넘는 나이에 초범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므로 교도소 복역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ostball@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