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보영, ‘너목들’ 종영 후 결혼발표 왜? “폐 끼칠까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02 09: 01

지성과 이보영이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종영 다음날 깜짝 결혼발표를 하면서 세간을 놀라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은 2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등을 통해 다음 달 27일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발표를 한 것.
더욱이 전날 이보영이 주연을 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종영하며 아직 드라마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뤄진 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보영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OSEN에 “이보영 씨가 드라마 방영 중에 결혼 소식이 알려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작품에 집중하고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알려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결혼을 차근차근 준비했으며 지난 6월에 발표를 하려고 했지만 이보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하게 되면서 드라마 종영까지 발표 시기를 미루게 됐다. 지성과 이보영은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행여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 작품에 대한 관심보다 결혼에 관심이 집중될까봐 배려를 한 것.
두 사람은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7년 열애를 인정한 후 7년여간 교제했다. 이들은 다음 달 27일 워커힐호텔 웨스턴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성과 이보영은 이날 오전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 시간 쌓아온 믿음과 사랑이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열심히 살겠다. 많이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측은 “두 사람의 사랑과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된 결혼인 만큼 따뜻한 축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면서 “아직 공개된 사항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후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직접 말씀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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