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범현 감독을 선택한 이유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02 09: 49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육성 능력 및 시스템 구축 능력이 뛰어난 야전사령관이다. 그리고 야구에 대한 창의적인 전략과 중장기적인 비전을 지닌 프로야구의 제갈량 같은 감독이다".
㈜kt sports(대표이사 권사일)는 프로 야구 10구단 kt wiz의 초대 사령탑으로 삼성 라이온즈 인스트럭터인 조범현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범현 신임 감독은 충암고, 인하대를 졸업하고,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창단 멤버로 입단해 1992년 시즌 후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삼성, KIA 배터리 코치 등을 역임했고, 감독으로서 SK의 한국 시리즈 준우승과 기아의 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며, 국내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조범현 신임 감독의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kt sports 권사일 사장은 "kt wiz의 초대 감독을 선임하는 역사적이고 중요한 일인 만큼 다방면의 연구와 심층적인 조사, 그리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심사 숙고 끝에 결정했다"며 "조범현 신임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육성 능력 및 시스템 구축 능력이 뛰어난 야전사령관이다. 그리고 야구에 대한 창의적인 전략과 중장기적인 비전을 지닌 프로야구의 제갈량 같은 감독이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또한 권 사장은 "특히,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발전시키는 kt그룹의 기업 문화, 그리고 kt wiz가 추구하는 젊고 파워 넘치는 야구라는 비전을 실현 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kt wiz 야구단은 "당초 8월 중순 감독 선임 발표를 고려했지만 조범현 신임 감독이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구성을 원활히 진행하고 10월부터 시작되는 훈련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선임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한편 조범현 kt wiz 신임 감독은 오는 5일 오전 11시 연고지인 수원의 라마다 프라자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감독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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