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이 기세등등이다. 2분기 전체 시장 점유율 80%에 육박하며, 점점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틱스가 2일(한국시간) 발표한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자료에 따르면, 2013년 2분기에 안드로이드는 1억 8260만대가 출하됐고, 애플의 iOS는 3120만대가 출하됐다.
점유율로 보면,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이 79.5%를 차지했고 애플은 13.6%를 차지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1억87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69.5%를 기록했었는데, 1년만에 출하량이 7000만대 이상 늘면서 시장 점유율 또한 상승했다.
반면, 애플의 출하량은 지난해 2분기 2600만대와 비교하면 올해 약 520만대 정도 증가했지만, 전체 점유율은 16.6%에서 13.6%로 떨어졌다.
안드로이드 계열은 많은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성능과 가격의 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애플이 아이폰 단일 제품으로 경쟁하기에는 다소 버거워 보인다. 다만, 애플이 9월에 아이폰5S와 함께 저가형 아이폰 모델을 출시한다면, 아이폰의 전체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보인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기반 스마트폰도 꾸준히 판매됐다. 올해 2분기 890만대를 판매하며 전체 시장의 3.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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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