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축구경기 도중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상대팀 서포터의 습격으로 인한 폭력사태였다.
미국 NBC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1차전 FC초르노모레츠 오데사(우크라이나)와 츠베르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경기 종료 15분 전 관중소요로 인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NBC스포츠에 따르면 폭력사태는 원정팀인 츠베르나 즈베즈다의 서포터석에서 발생했다. 전반전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갔지만 1-2 추격의 상황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주며 1-3으로 점수가 벌어지자 츠베르나의 팬들이 격분한 것으로 보인다.
홈팀인 초르노모레츠의 세르게이 케르니츠키 감독은 우크라이나 언론에 "우리 팀 팬 한 명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 츠베르나의 팬들이 계획적으로 그라운드에 난입한 것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라며 유감의 말을 전했다. 케르니츠키 감독은 "우리는 경기 종료 15분 전에 츠베르나의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받았고, 법과 질서에 따라 신속하게 이를 막았으나 불행하게도 사고는 이미 일어난 상황이었다"며 "공격당한 우리 팬 한 명은 늑골이 여러 대 부러지고 비장이 찢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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