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일 경남전서 팬들과 만든 수박 화채로 승리 기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02 10: 27

부산 아이파크가 다가오는 경남FC전 승리를 위해 팬들의 힘을 모은다. 매개체는 다름 아닌 수박 화채다.
부산은 지난 전남전 승리 이후 수원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지만 0-2로 패배, 올 시즌 첫 연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부산은 올 시즌 리그 8위로 7승 7무 6패를 기록 중인데 단 한번의 연승 없이 징검다리 승리만을 거두고 있다.
부산은 유독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자신들을 응원해주고 있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원정에 약한 경남을 상대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부산은 팬들과 선수들의 이런 뜻을 이어주기 위해 회심의 매개체인 수박 화채를 준비했다. '승리 기원 화채 만들기'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선수와 팬이 한데 모여 승리를 기원하며 함께 수박 화채 300인 분을 만들고 이를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다.
부산은 선수들과 팬이 함께 모여 경기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화채 만들기라는 이색 경험을 통해 서로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화채 만들기 행사에 자원 봉사를 신청하고자 하는 자는 구단 이메일 twince007@busanipark.com으로 신청가능하다. 화채 제작에 참여할 선수는 2일 오후 6시 부산아이파크 트위터 @busanipark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승리와 함께 더위를 날릴 이번 이벤트는 3일 오후 5시부터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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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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