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강한 부산과 원정서 약한 경남의 격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02 10: 33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3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경남FC와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두 팀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각각 수원과 울산에 패배했다. 수원을 상대로 상위권 진출에 발판을 삼으려 했던 부산(승점 28점)은 0-2로 패하며 그 기회를 미뤄야 했다. 다행히 7위 제주(승점 28점)가 서울에 패해 승점 차 없는 8위를 유지했지만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7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경남을 상대로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전서 강등권 팀들의 추격을 따돌리려 했던 경남 역시 패배를 당하며 강등권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경남(승점 20점)은 나란히 승점 15점을 기록 중인 대구, 강원에 5점 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부산은 홈 경기의 이점을 살려 경남을 잡아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올 시즌 홈 경기서 5승 3무 2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정에서 거둔 2승 4무 4패의 성적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다. 무엇보다 홈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는 윤성효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경남은 올 시즌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원정에서 5무 5패를 기록하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요 득점원인 보산치치에 대한 집중 견제로 후반기 들어 패배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안방에서 유독 강한 부산과 원정에서 단 1승도 없는 경남, 하지만 퇴로가 없는 두 팀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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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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