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독기품은 차우찬, LG전 설욕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02 10: 37

'순둥이' 차우찬(삼성)이 이를 악물었다.
차우찬은 2일 잠실 LG전에 선발 출격한다. 차우찬의 LG전 화두는 '설욕'. 차우찬은 KIA와의 주중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6월 23일 LG전 패배(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를 설욕하기 위해 등판 일정을 조정했다.
차우찬 또한 "현재 컨디션은 아주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만큼은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류중일 감독 역시 차우찬이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등 LG의 좌타 군단을 원천 봉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5일 대구 NC전서 6⅓이닝 1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삼성은 차우찬의 등판 일정 조정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수 에스마일린 카리대의 투입 계획도 갖고 있다. 사이드암 심창민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계투진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류 감독은 "카리대가 지난해까지 선발 투수로 활약했으나 올해 들어 계투 요원으로 뛰었다. 상황에 따라 2일 LG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4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삼성은 이번 3연전을 통해 1위 팀의 저력을 보여줄 태세다.
한편 LG는 사이드암 우규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3패를 거덨다. 평균자책점은 3.39. 삼성전에 한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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