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세든, 위기에 빠진 SK 구할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02 10: 56

SK 와이번스 왼손 투수 크리스 세든(30)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할 임무를 받았다.
세든은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세든은 19경기에 나와 8승 5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부문 4위에 올라 있는 왼손 특급.
세든은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롯데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4차례 등판한 지난달 평균자책점은 4.91로 페이스가 조금은 떨어진 상태. 8월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SK는 NC 다이노스에 3연패 당해 위기에 몰려있다. 자칫 더 밀리게 되면 4강 싸움이 요원해질 수 있다. SK로서는 전날(1일) 김광현을 내고도 패했다. 에이스 세든이 팀의 연패는 물론이고 4강 싸움을 위한 반전의 기회를 살리기 위한 투구를 펼칠 필요가 있다. 세든이 올 시즌 첫 상대하는 팀 타율 1위 두산 베어스를 압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산은 오른손 투수 데릭 핸킨스(30)가 등판한다. 핸킨스는 지난 27일 잠실 LG전에 첫 선을 보였다. 6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제구는 안정된 투수다. 경기 조율 능력을 겸비하면 이닝 소화 능력으로 두산 선발 로테이션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두 번째 등판에서 핸킨스가 나아진 투구를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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