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사망’ 박용식, 유작은 종교영화 ‘시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02 11: 06

패혈증을 앓다가 사망한 고 박용식(67)의 유작은 영화 ‘시선’이다.
‘시선’은 18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 이장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한국 선교단체가 이슬람 반군에게 피랍되면서 복음을 위해 순교할 것이냐 살기 위한 배교냐의 갈등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인은 이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고인은 지난 1일 패혈증 증세로 경희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치료에 전념했지만 2일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박용식의 최측근은 이날 오전 OSEN에 “박용식 씨가 오늘(2일) 오전 7시께 돌아가셨다”면서 “패혈증 증세를 보이셨는데 끝내 세상을 떠나셨다”고 알렸다. 최측근은 “박용식 씨가 영화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20일 가량 머무셨는데 이후 패혈증 증세를 보이셨다”고 밝혔다.
고 박용식은 1946년 12월 생으로 1967년 TBC 공채 탤런트 4기로 데뷔했다.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은 외모로 주목을 받았으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슬하에는 딸 성우 박지윤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6일이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