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과 ‘파스타’가 칠레에서 방영된다.
그동안 칠레 방송사들은 외국드라마 편성에 폐쇄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해 4편의 한국 드라마가 방송된데 이어 이번에 2편의 MBC 드라마가 칠레 시청자를 찾게 됐다.
MBC의 드라마가 칠레에서 방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칠레의 유력 케이블 채널인 VIA X는 이번 ‘최고의 사랑’ 방영에 앞서 10여 편의 한국 프로그램을 시청한 끝에 이들 드라마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공효진이 남미에 이어 칠레까지 꽉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방영은 MBC 중남미지사 당시에 판매가 이뤄졌다. 당시 우리 대사관, MBC 그리고 동부대우전자 등 현지 진출기업이 연계한 지속적인 교섭노력 및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드라마 애호 팬클럽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진행됐다.
한편 칠레 한국대사관(황의승 대사)은 이번 VIA X 채널의 ‘최고의 사랑’, ‘파스타’ 연속 방영을 계기로 K-드라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제1회 K-드라마 페스티벌’은 공효진의 인사 영상과 두 드라마의 하이라이트가 상영된다. 한국 드라마 관련 퀴즈대회와 경품 추첨을 통해 주연 배우의 사인이 담긴 홍보물 및 드라마 DVD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드라마로 변화된 나의 인생’이란 주제로 팬클럽 대표 2명이 한국 드라마 체험 스토리를 발표한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