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파리를 뜨겁게 달군 '2013 FW 오뜨 꾸뛰르' 런웨이를 TV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여성오락채널 트렌디(TrendE) 오는 3일에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3 F/W 오뜨 꾸뛰르(Haute Coutre)’ 중 톱10을 엄선해 국내 최초로 TV방영한다.
오뜨 꾸뛰르는 명품 및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계절에 앞서 새로운 창작 의상을 발표하고, 유행의 방향을 결정짓는 신작 발표회로 1년에 두 번 파리에서 열린다. 프레타 포르테(기성복)가 아닌 손으로 직접 만든 맞춤 드레스를 선보이기 때문에 각 브랜드 대표 디자이너들의 장인정신과 예술적 재능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

‘2013 F/W 오뜨 꾸뛰르’는 패션계 거물인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를 비롯, 가수 리한나, 영화배우 밀라 요보비치 등 전 세계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국 영화배우 전지현이 디올 쇼에 초대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랜디가 선정한 이번 시즌 톱 10 런웨이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크리스토프 조세, 조르쥬 호베이카, 알렉시스 마빌, 이큉 인, 스테판 롤란드, 알렉산더 보띠에, 엘리 사브, 장폴고띠에, 샤넬의 쇼를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80세의 나이로 여전히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약중인 칼 라거펠트의 쇼가 인상적이다. 그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건립한 건축물 그랑팔레를 오래된 건물처럼 개조, 압도적이고 웅장한 분위기의 런웨이를 연출한다. 샤넬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이 녹아 있는 소재에 퓨처리즘을 가미한 68피스의 의상들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
샤넬을 비롯한 전 세계 유명 브랜드의 독창적인 패션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2013 F/W 오뜨 꾸뛰르 톱10’ 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트렌디 채널에서 방송된다.
luckylucy@osen.co.kr
현대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