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매팅리, “헤어스톤, 필요한 순간 쳐줬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02 12: 50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시카고 컵스에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4연전 첫 번째 경기서 6-4로 승리, 최근 35경기 28승 7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타선이 12안타를 합작하며 6득점, 지난 7월 25일 토론토전 이후 처음으로 5점 이상을 기록했다. 야시엘 푸이그 애드리안 곤살레스 스캇 반 슬레이크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불을 뿜었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7승(9패)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58승(49패)을 거두며 디비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괜찮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승리는 쉽게 오지 않는다”면서 “제리 헤어스톤이 해줬다. 필요한 순간 적시타를 쳐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마무리 전환 후 빠르게 세이브를 쌓고 있는 켄리 얀센을 두고 “삼자범퇴로 9회말을 마무리했다. 자신의 구위를 믿고 잘 던지고 있다. 경기당 투수구도 대부분 20개 이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얀센은 이날 경기까지 시즌 15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9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포를 두고는 “멋진 순간이었다. 1, 2점차에서 동점이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9회 추가점은 굉장히 중요하다. 변화구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푸이그는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온 공은 놓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매팅리 감독은 “우리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잘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 시카고에 도착했는데 그만큼 내일은 더 에너지를 갖고 잘 할 것이라 본다”고 시카고와 원정 4연전 첫 경기를 가져간 것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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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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