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수하 캐릭터, 풀기 어려운 숙제였다" 종영소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8.02 14: 03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주인공인 배우 이종석이 종영 소감을 전해 왔다.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 괴물드라마로 불리며 수, 목요일 안방을 사로잡았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지난 1일 18회를 마지막으로 수하(이종석 분)와 혜성(이보영 분)의 11년 동안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극 중 수하로 완벽 변신하며 '수하 앓이'를 만들어 낸 이종석은 소속사를 통해 "첫 회부터 마지막까지 박수하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수고해주신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감독님과 작가선생님을 비롯 모든 스태프, 배우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실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초능력 신비 소년이라는 캐릭터는 설렘을 주기도 하였지만 풀기 어려운 숙제를 받은 기분 이였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상상 속 인물이었기 때문에 첫 촬영부터 마지막까지 오로지 이 캐릭터를 살려내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캐릭터로 인한 고민이 많았음도 드러냈다.
또 그는 "수하를 통해 한걸음 배우라는 꿈에 다가선 것 같아 다시금 이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과 힘을 얻었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행복했던 시간이 지나가 아쉬움과 씁쓸함이 남았지만 앞으로 만나게 될 역할과 함께할 시간을 생각하니 설레고 기다려집니다"라고 이 드라마가 본인에게 남긴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덧붙여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도 수하를 잘 풀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청자 분들이 주신 큰 사랑 덕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신발끈을 고쳐 매고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돌아가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 잊지 않고 돌려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는 이종석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종석은 현재 영화 ‘노브레싱’ 촬영에 매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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