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안양이 수원 FC전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최근 극장축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안양은 오는 3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안양이 수원을 물리치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안양은 지난 6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 경기서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해 0-2로 뒤졌지만 후반 들어 조성준, 고경민, 김효준의 연속골로 3-2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지난 수원전은 경기력 자체만으로 평가하기에는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다. 허나 한 시즌을 진행하면 분위기가 반전되는 계기가 되는 경기가 있는데 지난 수원전이 그런 계기가 만들어진 경기였다”고 말했다.
주장 김효준은 “우리는 경기력에 비해 성과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수원전은 선수들이 단결해 뚜렷한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수원전도 전술과 전략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장담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안양은 홈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하이트 맥주 시음회 및 운동장 인근 지정 호프집에서 하이트 맥주 1+1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일 안양종합운동장 내 수영장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입장료 할인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성인 일반 1만 원->6천 원, 청소년 5천 원->2천 원, 어린이 3천 원 -> 1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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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