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 북일고 꺾고 청룡기 4강…유희운 2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02 16: 54

분당 야탑고가 천안 북일고를 꺾고 청룡기 4강에 합류했다. 신생팀 KT 우선지명자인 북일고 에이스 유희운은 구원등판해 4이닝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야탑고는 2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북일고와의 경기서 김태완의 3타점과 김동우의 4.1이닝 무실점투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야탑고는 청룡기 4강에 선착했다.
북일고는 1회초 최형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야탑고는 1회말 4번 타자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와 상대 선발 권태양의 폭투 등에 편승해 3-1로 역전했다. 3회초 북일고가 김선호의 1타점 땅볼로 만회점을 올리자 야탑고는 곧바로 김태완의 2타점 적시타로 5-2를 만들었다. 승패를 결정지은 순간이다.

4.2이닝 3실점한 선발 이승진을 구원한 야탑고 두 번째 투수 김동우는 4.1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반면 10구단 KT의 우선 지명자로 낙점된 북일고 에이스 유희운은 두 번째 투수로 나섰으나 4이닝 5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팀을 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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