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빌로우 내주 선발진 가세…SUN 반색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8.02 18: 01

부상중인 KIA 좌완 양현종이 복귀 리허설을 마치고 1군에 합류한다. 대체 외국인 투수 듀 웨인 빌로우도 다음 주 선발진에 가세해 마운드에 힘을 보탠다.
양현종은 2일 함평-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동안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등 구질을 모두 시험 투구를 하면서 투구수 90개를 소화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 슬라이더 135km, 체인지업 123km, 커브 110km를 마크했다.
3회까지는 안정된 투구를 하다 4회부터는 컨트롤 위주의 투구를 펼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완벽한 볼은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현종은 3일 1군에 합류해 구위를 끌어올리게 되고 다음주중 선발진에 가세할 예정이다.

양현종은 지난 6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볼을 던지는 도중 왼쪽 늑골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 7월 30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군 롯데전에서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6개. 직구 최고 14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아울러 양현종에 이어 새로운 외국인투수 빌로우도 가세한다. 2일 입국한 빌로우는 3일까지 메디컬 체크를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곧바로 1군 투수진에 합류한다. KIA는 앤서니 르루를 퇴출시키고 현역 메이저리거였던 빌로우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좌완투수로 스피드는 높지 않으나 제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 감독은 "양현종은 다음 주  목요일쯤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빌로우도 선발진에 들어갈 것이다. 두 투수가 가세하면서 5명의 선발투수들로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후반기들어 선발진이 부진했는데 (이들을 앞세워) 한번 분위기를 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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