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핸킨스, 좀 더 나아지길 기대”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02 18: 10

“핸킨스, 좀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른손 투수 데릭 핸킨스(30)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핸킨스는 한국무대 첫 승을 노린다.
핸킨스는 지난달 27일 잠실 LG전에서 한국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핸킨스는 이날 6이닝 9피안타 2볼네 1탈삼진 5실점으로 패를 기록했다. 이닝 소화능력과 제구력은 합격점을 받았다.

김 감독은 “핸킨스의 투구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두 번째 등판에서는 좀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핸킨스의 경기 적응력에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핸킨스의 적응력이 결국 관건이라는 것.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 핸킨스가 첫 등판보다 나아진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진욱 감독은 야수에 대한 믿음이 핸킨스에게 자신감을 실어줄 수 있다고 봤다. 두산은 2일 현재 팀 타율 1위로 매서운 방망이를 보유하고 있다. 김 감독은 “야수들이 잘 쳐주니까 팀 분위기상 핸킨스의 자신감이 올라간다”고 했다. 이날 두산 방망이가 핸킨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지도 주목된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