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영민, 3⅓ 4실점...2G연속 조기 강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8.02 20: 16

넥센 우완 김영민이 2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김영민은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4회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성적은 3⅓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
원정 유니폼을 빠트린 탓에 조상우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김영민은 1회부터 흔들렸다. 2사까지는 잘 막았으나 신종길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3회는 이범호 안타와 장기영 실책이 빚어졌고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세타자를 모두 삼진과 범타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3회초 타선이 두 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영민은 3회말 선두 이용규에게 우월 2루타에 이어 김주찬의 기습번트때 3루수의 1루 악송구로 억울한 동점을 내주었다. 이어 1사후 나지완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김영민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김주형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상훈의 희생번트를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염경엽 감독은 승부처라고 판단해 이용규 타석에서 최상덕 투수코치를 마운드에 보내 좌완 박성훈으로 교체했다.
지난 7월 26일 대구 삼성전 2이닝 6실점 부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구원투수 박성훈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해 김영민의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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