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이순재, 고스톱 대결서 신들린 실력 발휘 '타짜 순재'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02 21: 40

배우 이순재가 '타짜 순재'에 등극했다.
2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제작진과 H4 사이에 내기 고스톱이 펼쳐진 가운데, 이순재가 신들린 고스톱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스톱 대결은 파산 직전에 놓인 배낭 여행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이서진이 제안한 것으로, H4는 제작진과의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순재는 "방송이 나가면 노름꾼으로 소문날 지 모른다"며 승리를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확신에 찬 말대로 이순재는 고스톱이 시작되자마자 쓰리고를 비롯해 찰기 넘치는 소리를 연신 이어가며 진격했고, 이에 제작진의 얼굴에도 당혹감이 넘쳤다. 신들린 이순재의 실력에 신구와 백일섭은 신이 나 중계를 이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승리는 제작진에게 돌아갔고, '타짜' 이순재 전성시대도 막을 내렸다. 역전패를 당한 이순재의 얼굴엔 아쉬움이 남았지만, 신나게 달린 고스톱 대결은 그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보게 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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