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 제주고 꺾고 4강…임지섭 9K 분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02 21: 42

상대 좌완 에이스의 맹렬한 호투에도 불구, 한 점 차 신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청주고가 임지섭(LG 1차 지명)이 버틴 제주고를 한 점 차로 꺾고 청룡기 4강에 올랐다.
청주고는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제주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주권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박세웅의 선제 결승 3루타 등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1회말 박세웅의 좌중간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청주고는 6회 한 점을 더하며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제주고는 9회초 조태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분패했다.

청주고 선발 주권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뒤를 이은 황영국(한화 1차지명)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매조졌다. 청주고는 3일 덕수고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목동에서 격돌한다.
이번 청룡기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제주고 좌완 에이스 임지섭은 두 번째 투수로 나서 파이어볼러답게 5.1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결국 승패 추를 뒤집지 못하며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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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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