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이적이 유력한 박지성(32)의 대체자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QPR이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게리 오닐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오닐은 웨스트햄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 계약 신분으로 새 팀을 찾고 있는 상황이었다. 와중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레드냅 감독은 과거 포츠머스에서 오닐과 사제지간의 연을 맺었다. 따로 점검이 필요 없었다. 박지성의 대체자로 오닐을 선택했다.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를 지낸 오닐은 포츠머스, 카디프시티, 미들스보로 등을 거치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중앙 미드필더다. 올해 30살인 오닐은 경험과 기량을 두루 갖춰 박지성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적임자다.
박지성은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던 PSV 아인트호벤 입단이 임박했다. 이미 지난달 말에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가운데 세부 조율을 놓고 QPR과 PSV가 합의점을 찾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 매체 부트발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번 주말 이내로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dolyng@osen.co.kr
레드냅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