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 용준형, 알고 보니 파양 아픔...엄마와 화해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02 23: 16

엠넷 드라마 '몬스타'의 설찬(용준형)의 내면엔 알고보니 파양에 대한 아픔이 자리하고 있었다. 십여년의 세월이 지나 설찬은 그러나 엄마와 화해할 수 있었고, 상처로 가득했던 성장사도 치유의 전기를 맞을 수 있었다.
2일 방송된 '몬스타'에서는 설찬이 세이로부터 "엄마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엄마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설찬은 세이를 집으로 초대해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고 "닮았다"는 이야기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어린 시절 입양돼 부모와 혈연 관계가 아님에도 닮았다는 세이의 말에 설찬의 마음에 파문이 일었기 때문. 특히 세이가 던진 "사랑하면 닮는다"는 말에 설찬의 가슴에 파문이 일었다.

이에 설찬은 엄마에게 이 같은 말을 전했고, 뒤늦게 엄마의 마음 속에 있던 진심어린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설찬을 입양했다가 다시 고아원으로 돌려보낸 건 아직 엄마가 되기에 서툰 선택이 일으킨 결과였으며 내내 미안했다는 말이 이어졌다. 서로 사랑하면서도 과거 상처로 인해 가까워지지 못했던 모자가 화해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설찬은 세이에게 사랑하면 닮는다는 말을 들은 뒤 "우리도 그럴 수 있을까?"라고 물으며 풋풋한 연애를 이어갔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