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승타’ 두산, 연장 끝에 SK 제압…SK 4연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02 22: 34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SK를 6-4로 이겼다. 연장 11회 2사 1루에서 김현수가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로써 두산은 46승 37패 2무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4연패에 빠져 36승 44패 1무를 기록했다.
SK가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1회 1사 후 조동화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 출루에 성공했다. 조동화는 최정의 좌익수 뜬공 때 3루를 훔쳤다. 2사 3루에서 박정권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이 5회초 반격에 나섰다. 두산은 2사후 김재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종욱이 몸에 공을 맞아 1,2루 기회가 됐다. 무사 1,2루에서 민병헌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우익수가 포수에게 송구한 공이 상대 포수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져 2,3루 기회가 됐다. 김현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두산이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SK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박정권의 볼넷과 김강민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한동민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2,3루가 됐다. 이재원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박진만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SK는 3-3 동점에 성공했다.
두산이 반격했다. 두산은 7회 1사후 이종욱이 볼넷을 골랐다. 2사후 김현수가 우전안타를 날려 1,2루 기회를 잡았다. 2사 1,2루에서 최준석이 SK 두 번째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도망갔다.
SK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선두 타자 풀카운트 끝에 박정권이 홍상삼의 147km 직구를 잡아 당겨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SK가 4-4로 승부의 추를 가운데로 돌려놨다.
하지만 마지막에 두산이 웃었다. 연장 11회 2사후 민병헌이 번트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이어 김현수가 박희수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해서 손시헌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이 6-4로 승부를 갈랐다. 정재훈이 연장 11회를 막고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 선발 데릭 핸킨스는 5이닝 8피안타 5사사구(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오현택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은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2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박희수가 패를 기록했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