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보인다’ LG, 선두 삼성 격침…KIA 4연패 늪(종합)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02 23: 01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이 보인다. 2위 LG 트윈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포스트시즌을 향해 큰 걸음을 옮겼다. 반면 6위 KIA 타이거즈는 3위 넥센 히어로즈에 역전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완벽투와 '맏형' 이병규의 투런 아치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6이닝 무실점(4피안타 2볼넷 5탈삼진)하며 9승째를 따냈다. 6월 5일 잠실 두산전 이후 7연승 질주. 반면 삼성은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같은 시각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선발 찰리가 8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째를 올리고, 타선이 안타 6개로 4득점하며 4-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지난달 30일 문학 SK전부터 4연승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5월22일 문학 SK전부터 5월25일 광주 KIA전 4연승에 이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 반면, 최하위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8위 NC와 격차가 9.5경기차까지 벌어졌다.
또한 두산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SK를 6-4로 이겼다. 연장 11회 2사 1루에서 김현수가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로써 두산은 46승 37패 2무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4연패에 빠져 36승 44패 1무를 기록했다.
넥센은 2일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타 안태영의 2타점 동점 2루타, 장기영의 역전 2루타,  4개의 도루 성공시킨 기동력 야구를 펼쳐 6-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넥센은 47승 36패 1무를 기록했다. 갈 길 바쁜 KIA는 4연패에 빠졌고 4위 두산에 5.5경기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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