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보아 "보아라는 이유로 연기 오디션 기회조차 없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8.03 00: 09

가수 보아가 연기를 하기까지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는 손현주와 보아, 문정희가 여행을 떠난 내용이 전파를 탔다.
보아는 "다른 아이돌보다 연기시작이 늦었다. 캐스팅 되기까지가 힘들었는데 보아라서 싫다고 했다"며 "그래서 작은 역할부터 찾았다. 그런데 나에게 작은 역을 주기가 부담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니까 쉽게 연기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나는 역으로 보아라는 이유 때문에 안된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전했다.
보아는 보아라는 이유로 연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크게 좌절하기도 했다. 보아는 "연기를 못해서 캐스팅이 안되는 거면 이해하겠는데 보아라서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힘들고 슬펐다"고 밝혔다.
또한 보아는 "나는 보아인데 보아라서 안된다고 해서 내가 보아로 안살 수 없지 않냐"며 "오디션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KBS 2TV 파일럿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는 보아는 "이번에도 오디션 봐서 됐다. 어쨌든 신인연기자고 처음 하는건데 사람들은 보아가 연기한다고 하면 가수 보아의 눈높이로 보는 시작이 있어서 두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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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땡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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