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이 매직넘버는 아니다. 두 자릿수 선발승에 대해 걱정할 수 있지만 어쨌든 류현진은 우리 팀이 이길 수 있게 꾸준히 활약 중이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21번째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매팅리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4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10승이 류현진의 최종 목표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먼저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시즌 내내 꾸준했다. 오늘 역시 잘 던질 것이다”면서 처음으로 리글리필드서 투구하는 것에 대해 “어디든 야구는 똑같다. 이미 류현진은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원정경기를 경험했고 잘 적응해왔다. 오늘 경기 역시 일찍 리글리필드에 적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과 우리 팀 모두 이길 준비가 잘 되어있다. 오늘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줄 것이다”며 “10승이 매직넘버는 아니다. 선발승에 대해 걱정할 수 있지만 어쨌든 류현진은 우리 팀이 이길 수 있게 꾸준히 활약 중이다. 팀에 큰 공헌을 해주는 선수다”고 류현진의 등판 목적이 선발승만이 아닌 팀의 승리임을 강조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이날 4번 타자이자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와 외야수 칼 크로프드의 선발라인업 제외를 두고 “둘에게 계획대로 휴식을 줬다. 몸 상태는 괜찮다”며 “현재 우리 팀은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한다. 오늘 경기 이길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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