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두 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가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다. 네이마르는 친정팀 산토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노우에서 열린 '감페르 트로피' 친선 경기서 메시의 선제 결승골과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2골 등을 묶어 산토스를 8-0으로 대파했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공존에 시선이 쏠렸다. 메시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먼저 예열을 마쳤다. 네이마르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17분간 메시와 호흡을 맞췄다. 네이마르는 후반 21분 파브레가스의 골을 도왔고, 종료 직전엔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알렉시스 산체스, 페드로 로드리게스, 파브레가스, 아드리아누, 장 마리 동구 등이 골맛을 봤고 상대 자책골을 묶어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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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네이마르 /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시상대 위에서